김소희, 사진=동아닷컴DB
김소희는 최근 동아닷컴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I.B.I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묻자 대뜸 "행복해요!"라고 소리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김소희는 Mnet '음악의 신2'에 이수민, 윤채경과 함께 그룹 C.I.V.A(씨아이브이에이)의 멤버로 출연했고, 마지막 방송에서 '왜불러'의 음원 발매와 음악방송 출연의 꿈을 이뤘다.
또 C.I.V.A가 인기를 누리면서 김소희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있으며, 8월에는 '프로듀스101'에 함께 출연한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I.B.I를 결성해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I.B.I는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멤버에 발탁되진 못했지만 높은 인기를 누리던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을 팬들이 임의로 한데 묶어 부르던 이름으로, 그 뜻은 '일반인'의 약자다.
이에 김소희는 "사실 C.I.V.A의 활동을 하고 (프로젝트 그룹은)끝날 줄 알았는데, 또 I.B.I를 통해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게다가 '프로듀스101'에서 동거동락한 친구들과 같이 하니까 더 감회가 새롭다. I.B.I로 I.O.I(아이오아이) 친구들과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기대되기도 한다"라고 I.B.I의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I.B.I의 멤버들을 부르는 또 하나의 별명은 '퀵빛짹푼핸'으로, 이는 '퀵소희', '빛채경', '짹혜리', '푼수현'이라는 각 멤버별 별명에서 따온 단어이다.
이중 김소희의 별명인 '퀵소희'가 가장 먼저 등장하는 만큼, 리더인셈 치고 I.B.I의 활동 각오를 말해달라고 하자 김소희는 "제가 리더가 맞나요? 아니면 어떡하죠?"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소희는 곧 "우리 I.B.I 인사법으로 '천사 악수법'이 있다. I.B.I도 곧 나올 노래도 천사처럼 날아올랐으면 좋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혀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연일 즐거운 날이 이어지고 있는 김소희지만 아쉬운 점은 있다. 아무리 두 번째 데뷔라고 해도 C.I.V.A와 I.B.I는 모두 프로젝트그룹으로, 김소희 본인의 정식 데뷔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세 번째 데뷔는 언제인지를 묻자 김소희는 "회사에서 계획중일 거다"라고 말하다가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제발 알고 싶다"라고 농담반 진담반의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술 더 떠 김소희는 회사측 관계자에게 "나 데뷔하긴 하는 거냐?"라고 되물으며 은근히 자신의 진짜 데뷔를 어필해 거듭 웃음을 선사했다.
김소희,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