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관객상 수상 ‘위켄즈’ 12월 22일 개봉 확정

입력 2016-11-29 09: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영화 ‘위켄즈’가 오는 12월 22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한국영화 최초로 관객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영화 ‘위켄즈’. 이 작품은 국내 유일의 게이코러스인 ‘G_Voice’의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라이프 뮤지컬 다큐멘터리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되어 상영된 당시 파노라마 부문 프로그래머 빌란트 슈펙은 “우리가 원했던 게 바로 이런 다큐멘터리였다. 영화를 만들어주고, 영화에 출연해주어 고맙다.”라는 말로 영화의 감동을 현장에서 전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방콕 게이&레즈비언영화제, Outfest LA LGBT 필름페스티벌 등 1년이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이미 16개 영화제에 초청받았고 계속해서 다수 영화제의 초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G_Voice’의 공연 무대를 연상케 한다. 화려한 동시에 코믹한 모습을 담고 있는 런칭 포스터의 카피 “We can weekends!”라는 동음이 주는 재미와 이중적인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어 영화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위트와 유머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주말마다 만나 화음을 맞추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던 각자가 모여 비로소 한 목소리가 되는 ‘G_Voice’의 진정성 또한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화려한 공연 의상을 입고 무대를 준비하는 포스터 속 단원들의 모습은 영화 ‘위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음악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을 ‘G_Voice’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위켄즈’는 올겨울 관객들에게 연말 파티와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뜨겁고 화려한 주말을 노래하는 ‘G_Voice’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위켄즈’는 12월 2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