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스터’ 이병헌 “짧은 휴식, 가족-육아 통해 힐링”

입력 2016-12-14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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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삶의 안식처로 가족을 언급했다.

올해에만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미스컨덕트’와 ‘매그니피센트7’, 특별출연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밀정’에 이어 21일 강동원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 ‘마스터’ 개봉을 앞둔 이병헌.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낸 그는 2017년에도 ‘싱글라이더’와 현재 촬영 중인 ‘남한산성’ 등을 선보인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정도지만 매주 차기작 물망 소식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현재 이병헌은 국내뿐 아니라 할리우드까지 후보 선상에 놓고 두루 검토 중이다.

이병헌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마스터’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이 끝나면 또 뭘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 좋은 시나리오가 없으면 이렇게 꾸준히 작품을 안 할 것”이라며 “‘아무 생각 없이 완벽한 휴식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 작품에 대한 생각이 이를 이기더라”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정신없을 때도 있었다. ‘내부자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 컨덕트’에 ‘매스니피센트7’까지 이어지니까 정신없이 국내외를 오갔다. 내가 정신을 안 차리면 캐릭터를 못 만들어낼 것 같은 위기감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꼭 바쁜 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제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쉴 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이병헌은 어떻게 배우로서의 에너지를 채울까. 그는 “장기간 시간이 빈다면 여행을 가겠지만 요즘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시간이 난다. 그럴 때는 식구들과 있거나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며 “아이와 놀아줄 때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쉬운 육아 파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과 격하게 놀아주고 나면 허리가 진짜 아프더라. 심각하게 데미지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이병헌과 함께 강동원 김우빈 진경 오달수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2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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