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마마무, ‘눕방 라이브’의 한 획을 긋다 (종합)

입력 2017-06-26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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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가 '눕방 라이브'를 통해 비글돌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마마무는 25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눕방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옥탑방'으로 실제 연습생 시절 옥탑방에서 거주했던 마마무 멤버들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이야기에 빠져들었다.

특히 '비글돌'이라고 불리는 마마무답게 이들의 눕방은 시종일관 털털하고 솔직한 재미가 넘쳐흘렀다.

일례로 솔라는 누워있으면서도 끊임없이 간식을 먹는가 하면, 화사는 마치 자기집에 자는 것처럼 다리를 올리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별은 잠시 눈을 돌릴때 실제로 잠이 든 것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세뿐만 아니라 대화에서도 연신 솔직과감한 발언이 쏟아졌다.

문별은 숙소생활을 하며 술게임을 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옥탑방에서 벌레들과 싸운 순간들, 크리스마스 이브에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크리스마스 동안 하루종일 잠을 잔 얘기 등은 팬들의 웃음을 터트리기에 충분했다.

그중에서도 문별은 과거 옥탑방에서 살던 당시 "귀신이야기를 하는데 화사가 갑자기 일어나 벽을 손으로 가리켜서 정말 살면서 제일 소름이 끼쳤다"라고 에피소드를 말하자 솔라가 "그때 정말 똥 쌀 뻔 했다"라고 말한 것은 '눕방'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만한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눕방'의 본분까지 망각할 정도는 아니었다. 스스로도 정신이 없는 가운데도 마마무는 '눕방'의 고정코너인 노래 소개도 충실히 소화했고, 중간중간 이를 따라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해 여러가지 재미를 더했다.

방송말미 "역대급으로 편하게 한 방송"이라고 말한 마마무의 소감과 비견될 정도로 팬에게는 '역대급 꿀잼 방송'으로 기억될 눕방이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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