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룩 동방신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는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군 복무로 중단됐던 활동 공백의 갈증을 풀어낸다. 앞서 8월 중순 최강창민이 제대하며 서울과 일본, 홍콩을 돌며 활동 재개를 알리는 ‘프레스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이는 워밍업 수준에 불과했다.
활동의 시작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와 국내 팬미팅. 동방신기는 16일 가수 이승철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다. 방송은 10월 중 공개된다.
이어서는 이달 30일과 10월1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동방신기 스페셜 컴백 라이브 유어 프레즌트’를 연다. 국내 팬들과 만나는 것은 3년 만이다.
팬들은 이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동방신기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알고 있듯 25일부터 차례로 멤버별 솔로 곡을 내놓는다.
25일 유노윤호의 솔로곡 ‘드롭’을 발표하고, 29일 최강창민의 솔로곡을 SM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한다.
해외로도 발길을 돌린다. 11월11일부터 일본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진행한다.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과 만나는 대규모 투어다.
돔 투어를 진행하면서 새 앨범도 내놓는다. 구체적인 시기는 내년 초. 지금도 틈틈이 곡 작업 중인 이들은 완성도를 높여 더 늦게 않게 발표할 계획이다.
두 사람이 본격적인 활동 재개 소식에 드라마 출연 제의도 잇따른다. 두 멤버는 연기자로도 경력이 있고, 현재 방송가에서 30대 초반의 남자 연기자들의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들은 출연 섭외대상 1순위다.
먼저 본업인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와 캐릭터 등 어울리는 역할을 골라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