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故 이봉조와의 사랑 이야기 언급 ‘눈물’

입력 2018-03-30 09: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가수 현미가 작곡가 이봉조와의 지난날의 사랑을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현미는 故 이봉조 작곡가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현미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곡한 작곡가다.

이날 현미는 "꿈같은 사랑을 이어가던 중 부인이 두루마기를 입고 (나를) 찾아왔다. 자기가 이봉조 부인이라니까 가슴이 철렁했다. 그때 내가 임산 8개월 때였다. 유산도 못할 때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에 이봉조는 이혼 서류를 가지고 와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같이 살게 됐는데 가짜로 만들어서 온 것이다"며 "70년대 열렬한 팬이 전화를 걸어와서 이봉조 선생님이 자녀가 4명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현재 이봉조는 본부인과 함께 합장돼 있다. 이봉조의 묘를 찾은 현미는 "나는 그래도 20년 동안 행복하게 같이 살았으니까, 여자로서 본부인이 얼마나 외로웠겠냐"고 합장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미는 "나는 죽으면 미국으로 가서 아들 옆에 묻히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