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조상우, 성폭행 논란 신고자 “현장 직접 목격했다”

입력 2018-05-31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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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조상우, 성폭행 논란 신고자 “현장 직접 목격했다”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 조상우 선수 성폭행 의혹을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 사건 발생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31일 연합뉴스 측은 사건 신고자 A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최근 사설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보고 사실을 밝히기 위해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23일 넥센 선수단 원정 숙소인 인천 시내 호텔 인근 고깃집에서 식사 겸 반주를 하고 2차로 노래방을 가서 술을 마셨다. (박동원 조상우를 포함해) 일행들과 호텔에 갔고, 친구(피해 여성)는 술에 취해 다른 방에서 먼저 잠들었고, 박동원 방에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다 조상우가 방을 나가는게 이상해서 뒤따라 가보니 친구를 성폭행하고 있어 제지하고 항의했다”며 “조상우는 합의하고 했다고 주장하는데 친구는 당시 인사불성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친구가 나중에 박동원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고, 두 선수는 나도 성폭행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박동원과 조상우는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동원은 “함께 술을 마시다 먼저 자리를 뜨고 방으로 갔다”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조상우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및 신고자와 두 선수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심층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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