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BS 기대작 ‘열혈사제’, 11월→내년 2월 편성 연기

입력 2018-08-17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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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BS 기대작 ‘열혈사제’, 11월→내년 2월 편성 연기

드라마 ‘열혈사제’가 올해가 아닌 내년 시청자들을 만난다.

1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열혈사제’가 당초 SBS에서 11월 월화극으로 편성됐으나 내년 2월경으로 편성이 연기됐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이어 편성된 ‘여우각시별’의 후속 ‘빅이슈’ 이후에 방송된다. 1월말에서 2월초 사이.

‘열혈사제’는 카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늙은 신부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수사극. ‘신의 퀴즈’ 시리즈와 ‘굿 닥터’ ‘블러드’ ‘김과장’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극본을 맡는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열혈사제’의 편성이 연기된 배경으로 박재범 작가가 ‘신의 퀴즈5’를 먼저 선보이게 된 것을 꼽고 있다. 박재범 작가와 함께 4년 만에 돌아온 ‘신의 퀴즈5’는 OCN 수목극 ‘손: the guest’ 후속으로 11월 편성을 확정했다. 주인공은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배우 류덕환이 출연한다.

하지만 ‘열혈사제’ 측은 ‘신의 퀴즈5’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열혈사제’ 제작사 관계자는 “내부적인 사정으로 편성이 연기됐다. 문제 없이 잘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로는 김남길이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출연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남길은 극 중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카톨릭 사제 김해일 역할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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