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윤상호 감독 “약산 김원봉 일대기 드라마 아냐”

입력 2019-04-09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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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윤상호 감독 “약산 김원봉 일대기 드라마 아냐”

윤상호 감독이 ‘이몽’이라는 작품 내에서 약산 김원봉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M 라운지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몽’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와 기획을 맡은 김승모 CP 등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우리 작품은 약산 김원봉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가 아니다. 논란이 많은 인물인만큼 일대기를 다룬다는 건 우리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윤 감독은 “의열단은 우리나라 독립 운동사에서 일본에게 가장 위협이 된 단체고 그걸 만든 분인만큼 덮고 갈 수는 없었다”며 “유지태 씨 역시 약산 김원봉을 표현하는데 부담을 가졌으나 지금은 취지를 이해하고 독립운동가로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5월 방송 예정인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지난해 11월 첫 촬영을 시작한 ‘이몽’은 방영 전까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아이리스’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윤상호 감독의 빈틈없는 연출력이 더해져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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