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베를린영화제 페이스북
29일(현지시각)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은 신작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고 옆에 있던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기쁨의 순간을 함께 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 상을 주신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에게 감사드리며 이 영화에 참여해 준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특히 내 영화에 출연해 준 두 여배우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배우 서영화와 김민희를 가르켰고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홍상수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사진출처=베를린영화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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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근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홍상수-김민희 커플은 베를린영화제에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두 사람의 커플링이 공개됐고 손을 꼭 잡고 걸어다니는 등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김민희 외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 올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