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前아내 17억 빚 다 갚았다… 기간 쇼킹
2015년 8월 이혼 후 그리(본명 김동현)를 혼자 키우고 있는 김구라는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큰 빚을 지게 된 전말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내에게 큰 빚이 있다”며 “처형을 도와주다 빚을 졌고 채권자에게 갚기 위해 아내는 무리하게 5~6억까지 빌리게 됐다. 이 빚은 점점 불어나 17억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세상의 편견을 딛고 일어난 연예계 싱글맘&대디’ 중 한 명으로 김구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구라는 전 아내가 2010년 17억의 빚을 지게 된 것을 2014년 알게 됐다. 원금은 5~6억이었으나 이자만 10억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후인 2017년 김구라가 방송에서 ‘내가 (전 아내가 진 빚을) 다 갚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빚은 약 3년 간 다 갚은 것으로 추정된다.
홍석천은 “(김구라씨가) 빚을 갚기 위해 들어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때 어느 채널을 틀어도 김구라 씨가 나올 정도로 상당히 바쁘게 활동을 했었다”며 “사실 속사정은 빚을 갚아나가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홍석천은 “촬영 때문에 김구라씨 집에 간 적이 있는데 몇 년 동안 쓴 가계부가 있더라. 그런 꼼꼼함이 있는 친구다. 아내분이 몰래 빚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김구라씨 스타일로 해결하고 정리해나가는 걸 보면서 역시 김구라 씨는 진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칭찬했다.
황영진도 “당시 방송계에서는 김구라 씨를 ‘파일럿 요정’이라고 불렀다. 프로그램을 다 했다. 당시 3년간 출연한 프로그램이 48개라고 하더라. 빚을 갚기 위해 쉴 새 없이 일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