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시끄러운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찰의 행태를 저격했다.
박 시장은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회 참가자 계산. 늘 경찰과 주체측의 차이가 컸죠. 이제 꼼짝마라입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승객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민에게 제시합니다. 지난 집회 참석자, 경찰은 26만이라고 했지만 132만명이 맞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경찰의 믿을 수 없는 집회 참가인원 추산을 꼬집은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당시 민중총궐기 대회는 참가인원이 경찰 추산 26만명, 주최측 추산 100만 이상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주최측의 발표가 맞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박원순 시장은 트위터에 지상파 한 곳의 기사를 첨부하며 자세한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