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선발 경쟁률 3:1… ‘심사 기준도 까다로워’

입력 2014-10-28 0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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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선발 경쟁률 3:1… ‘심사 기준도 까다로워’

‘멍때리기 대회’

일명 ‘멍때리기 대회’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표 트위터 ‘서울마니아’는 같은 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소위 ‘멍때리다’란 표현은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다’는 의미가 담긴 은어. 이번 대회에는 50명이 참가했고 선발 경쟁률은 3대1로 전해졌다.

‘멍때리기’의 심사기준도 나름 까다롭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이어야 하고 여기에 시민 투표까지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멍때리기 대회, 취지가 좋네" "멍때리기 대회, 재미있다” "멍때리기 대회, 센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tronicship)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가 후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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