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서 부활…가족들은 신병인수 거절 ‘매정’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망 판정받은 60대 남성에 대해 가족들이 신병인수를 거부하는 등 외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 사하구 한 주택의 방안에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이 이웃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30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로 들어가기 직전 검안의와 검시관이 남성의 목젖과 눈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해 다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현재 이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맥박과 혈압이 정상수준으로 돌아온 상태다.

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가족들은 "부양 의무가 없다"며 신병인수를 거절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사망 판정 60대 남성, 이게 말이 되는건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화같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가족들이 진짜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