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전천후’ 비올리스트 라세원의 이번 독주회에는 ‘내 영혼의 그림’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과 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라세원은 언젠가 갤러리에서 글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실기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국립예술대학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역시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같은 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장일치로 최우수 졸업했다.
독일 유학 중에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연주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베를린 코미쉐 오퍼 연구단원을 역임했으며, 오사카 국제콩쿠르에서 현악부문 전체 3위에 입상했다.
2010년 7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귀국독주회를 연 라세원은 현재 TIMF 앙상블프리마 앙상블 단원, 화음챔버 객원, 대전시향·경기도립필하모닉·청주시향 객원수석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모교인 예원학교, 서울예고와 숙명여대, 중앙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이번 ‘내 영혼의 그림’ 독주회에서는 바흐, 팔랴, 브람스, 힌데미트 등 다양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비올라 소나타와 모음곡을 들을 수 있다. 피아니스트 이재완과 메조 소프라노 변정윤도 함께 한다.
5월 2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