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오전 8시 59분 59초와 오전 9시 00분 00초 사이에 8시 59분 60초가 추가된다. 휴대전화처럼 통신사에서 시간을 수신하는 기기는 자동으로 윤초가 적용되지만, 사람이 시간을 직접 조정하는 손목시계와 벽시계 등은 이때 1초를 늦춰야 한다.
윤초는 시각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1972년 처음 도입됐다. 이후 지금까지 26차례 실시됐고, 이번이 27번째다.
원래 전 세계는 지구의 자전을 24시간으로 계산하는 천문시(天文時)를 사용했다. 하지만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엄밀히 계산하면 24시간보다 약 0.002초 더 걸린다. 또 태양과 달의 영향 때문에 그 시간은 계속 길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1972년 1월 1일부터 원자시계를 이용한 '원자시(原子時)'를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천문시와 원자시의 차이가 0.9초 이상 벌어지면 윤초가 시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윤초를 두지 않으면 언젠가는 낮과 밤의 흐름과 시간이 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윤초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바뀌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자전축의 변화를 꼽는다. 지구 내부에서 강력한 지각운동이 일어나 자전축이 바뀌면, 이 중 천문시가 변한다. 자전속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이렇게 회전축이 바뀌면 속도가 바뀌는 현상을 실제로 ‘아이스 스케이터 효과’(Ice Skater Effec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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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