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힉스, 3월에 벌써 166㎞ 광속구

입력 2019-03-06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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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힉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인트 루이스 우완 조던 힉스(23)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주목을 받았다. 힉스의 공은 올해도 빅리그에서 화제의 중심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166㎞의 광속구를 자랑했다. 6회 구원 등판한 힉스는 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는 진기록까지 보태 더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이날 힉스의 최고구속을 전하며 그가 던진 11개의 공 중 10개가 161㎞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1구의 평균 구속은 약 164㎞였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5순위에 지명된 힉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169㎞의 광속구를 던졌다. 특히 이 공은 포심 패스트볼이 아닌 투심 패스트볼이었기 때문에 더 관심이 높았다.

힉스는 필라델피아전에서 흔히 보기 힘든 1이닝 4탈삼진도 기록했다. 1사 후 앤드류 매커친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해 삼진 2개를 기록한 힉스는 이어 진 세구라, 닉 윌리엄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한 이닝 동안 4명의 타자에게 탈삼진을 기록했다.

힉스는 현역 메이저리그 우완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빠른 투수다. 좌완 투수 중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최고 강속구 투수다. 힉스는 채프먼이 기록한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 171㎞에 도전할 수 있는 첫 번째 후보로 손 꼽힌다. 지난해 77.2이닝을 던진 힉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약 162㎞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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