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호 PD. 동아닷컴DB
한 방송 관계자는 19일 “안길호 PD가 하명희 작가의 새 드라마 ‘청춘기록’의 연출자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새 드라마는 모델 세계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성장통을 담는다.
하명희 작가는 2017년 SBS ‘사랑의 온도’와 2016년 SBS ‘닥터스’, 2015년 SBS ‘상류사회’ 등을 흥행시켜 스타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닥터스’는 최고 시청률 21.3%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내년 5월 방영을 목표로 최근 대본을 집필하는 ‘청춘기록’은 3년만의 신작이란 점에서 주목 받는 작품이다.
그와 새롭게 호흡을 맞출 안길호 PD는 SBS에서 ‘옥탑방 왕세자’ ‘미세스캅’을 내놓으면서 섬세한 연출력으로 드라마 애시청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스타작가들과 연달아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수연 작가의 데뷔작인 ‘비밀의 숲’을 완성도 높게 연출해 호평 받았다. 2013년 tvN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와도 2018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AR) 게임을 드라마에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기자 한석규가 주연으로 나서고 2016년 tvN ‘굿 와이프’로 유명해진 한상운 작가가 쓴 OCN ‘왓쳐’를 8월25일 끝냈다.
하명희 작가와 안길호 PD가 한 드라마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새로운 연출자와 작가의 조합에 방송가에서도 관심이 쏟아진다.
드라마 제작진은 주연 배우 캐스팅을 위해 여러 방송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사는 아직 미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