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방구뽕’ 된다, 박은빈♥강태오 묘한 기류 (우영우)

입력 2022-07-27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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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이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등극한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진은 27일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구교환 분) 변호를 맡은 우영우(박은빈 분)와 권민우(주종혁 분)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고래커플’ 우영우와 이준호(강태오 분) 사이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도 포착됐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의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된 마냥 아이들의 책가방을 짊어지고 숲속을 걷는 방구뽕. 그 뒤를 줄지어 따르는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어진 사진에는 법정에 선 방구뽕 모습도 담긴다. 아무도 못 말리는 ‘역대급’ 의뢰인에 ‘우당탕탕’ 우영우와 ‘권모술수’ 권민우도 진땀을 뺀다고. 아이들의 해방을 부르짖으며 법정을 발칵 뒤집어 놓은 ‘초통령’ 방구뽕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우영우와 이준호의 점심식사 자리에 찾아든 기묘한 기류도 눈길을 끈다. 항상 고래 이야기로 화기애애하던 둘만의 시간이건만, 사진 속 두 사람의 분위기는 묘한 대비를 이룬다. 어딘지 흡족을 넘어 뿌듯함까지 느끼는 듯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는 우영우에 반해 전에 없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준호 모습. 두 사람의 점심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리고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의 바람이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되는 9회에서 우영우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체포된 방구뽕의 소송을 맡는다.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방구뽕은 학교와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해방을 주장하다 부모들에게 고소당한다. 우영우가 사상의 차원이 다른 황당한 의뢰인 방구뽕을 성공적으로 변호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제작진은 “어린이 해방을 외치는 범상치 않은 의뢰인 방구뽕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특별출연하는 구교환과 박은빈의 티키타카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회는 27일 밤 9시 ENA에서 방송된다. 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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