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타네 지역의 식수 현장. 인도 바기라트푸라 지역에서 수돗물 오염 사태가 발생해 1400명 이상이 설사 증상을 호소하고 최소 16명이 숨졌다. GettyImages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혀온 도시에서 오염된 수돗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1400명 넘게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팬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도시 인도르의 바기라트푸라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오염된 물을 마신 뒤 설사 증상을 호소한 주민이 14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이날 기준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소 142명이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상태다.
도시 내 한 의과대학이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약 1만5000명이 거주하는 해당 밀집 지역의 주 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 수돗물 오염, 설사 넘어 신경 손상 가능성까지
당국은 누수 지점을 발견했으며, 해당 지점에서는 화장실이 수도관 바로 위에 지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화장실 오물이 식수관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67세 여성 1명은 희귀 신경 질환인 길랑바레증후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수질 오염이 단순한 설사 증상을 넘어 신경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길랑바레증후군은 말초신경이 손상돼 팔다리 마비와 감각 이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희귀 신경 질환이다.
주민 산제이 야다브는 BBC에 “69세인 어머니가 지난해 12월 26일 저녁 구토를 시작했다”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24시간도 안 돼 숨졌다”고 말했다.
지역 보건 전문가 아무르야 니디는 현지 매체에 “바기라트푸라의 상황은 단순한 신체적 질병을 넘어 심리적·구조적 붕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신경계·면역계·정신적 영향까지 나타나고 있어 오염 정도가 훨씬 심각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 당국 “누수 보수 완료”…주민 “악취 여전”
쉬라반 베르마 행정 책임자는 “의료진이 가정마다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물 정화를 위한 염소 정제도 배포 중”며 “수돗물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누수 지점 1곳을 발견해 이미 보수했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현재 물탱크 차량을 통해 바기라트푸라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수돗물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집안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고 오염이 의심되는 상태라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물 보존 운동가 라젠드라 싱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뿌리 깊은 부패를 지목하며, 이를 ‘시스템이 만들어낸 재앙(system-created disaster)’이라고 규정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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