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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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이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리는 가운데 일본이 경찰 수천 명을 동원해 고도의 경계 태세를 갖췄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끝나는 14일까지 고속도로 등에서 대규모 교통 통제도 실시한다.

13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라현의 경찰은 인근 지역 경찰본부까지 동원해 수천 명 체제의 경계 태세를 갖췄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나라현에서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일본 측이 경비에 공을 들인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2022년 7월 참의원 선거 당시 나라현 나라시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총상을 맞은 사건 탓이란 해석이 나왔다. 당시 현장 경찰의 경비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본 경찰 관계자는 산케이신문에 “엄중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어떤 상황에도 만전의 태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 앞서 마중 나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열린 확대 회담에 앞서 마중 나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일본은 회담 기간 중 대규모 교통 통제도 진행한다. 오사카부 경찰은 이 대통령의 차량 이동 경호를 위해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일시적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교통 혼잡이 예상돼 우회나 혼잡 완화에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