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 무리뉴 감독의 AS로마 입단 …리그 우승 도전

입력 2022-07-21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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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8)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S로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AS로마는 20일(현지시간) 지난 6월말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만료 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디발라와 2025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디발라는 인스티투토 데 코르도바(아르헨티나), 팔레르모(이탈리아)를 거쳐 2015년 유벤투스에 입단, 7시즌 동안 공식전 293경기에 출전해 115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유벤투스의 리그 5회 우승과 4차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2021~2022시즌엔 세리에A에서 29경기 10골을 포함해 공식전 39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이적료가 없는 FA가 된 그는 유럽 주요 팀의 관심을 받았으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같은 리그의 AS로마를 택했다.

AS로마는 지난 시즌 세리에A 6위에 자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지 못 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 체제로 처음 치른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구단 사상 첫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이다. AS로마는 정상급 공격수 디발라의 가세로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디발라는 모리뉴 감독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상대 팀으로 만났을 때 로마 팬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동경해왔다. 어서 이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디발라의 새로운 등번호는 그가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에서 달고 뛰는 21번이다. 이 번호는 디발라에 앞서 이번 여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AS로마로 옮긴 네마냐 마티치가 먼저 선택했으나 마티치가 양보하고 8번으로 바꿔 달았다.

2022~2023시즌 세리에A는 8월 13일 개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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