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한 오카다 다케시(51) 감독이 선수단과의 첫 미팅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20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자. 다음월드컵에서 아시아 최고 성적인 2002년 한국의 4위를 넘어서자”는 오카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신문은 “예선을 통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시아 최고의 결과를 남겨보자. 나는 그 때문에 일본대표팀 감독이 됐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오카다 감독이 취임 초부터 높은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한국이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들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던 것처럼 일본 역시 축구 강국들을 격파하고 세계 3위 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또 자신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의 조별예선 탈락 부진을 만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오심 감독으로부터 전권을 이어 받아 ‘오카다 재팬’을 출범한 오카다 감독은 18일 첫 합숙훈련을 시작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1월 중순까지 계속된 훈련과 칠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오카다호 1기 멤버를 가릴 계획이다.
본격적인 데뷔전은 내년 2월 6일부터 시작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될 전망.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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