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기숙사들어간다고? 日언론오보해프닝

입력 2007-12-26 08: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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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이었을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입단한 임창용(31)이 ‘기숙사 해프닝’을 겪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닛폰’은 20일 “한국 통산 104승과 168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이 용병으로는 이례적으로 야쿠르트 기숙사에 들어갈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아파트 제공은 필요없다”며 “젊은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일본에 적응하고 싶다”는 임창용의 ‘멘트’까지 달았다. 하지만 이 보도에 대해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는 “사실이 아니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창용이가 입단식을 하러 일본을 갔을 때 야쿠르트의 기숙사를 둘러본 적이 있다”면서 “야쿠르트 관계자에게 ‘기숙사를 쓸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구단들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에게 아파트를 제공한다.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는 구단이 마련해준 집에서 가족과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신인 선수급 수준으로 야쿠르트와 계약한 임창용은 구단으로부터 아파트를 제공받지 못했다. 앞으로 박씨는 임창용이 생활할 집과 통역 등을 구할 계획이다. 박씨는 “캠프 결과에 따라 기숙사 생활 여부가 결정된다”며 “처음부터 1군에서 시작한다면 집에서 출퇴근을 할 계획이고, 만일 2군으로 떨어진다면 기숙사 생활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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