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31점…신한銀,신세계꺾어

입력 2007-12-26 0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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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꼴찌 부천 신세계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전에서 정선민(31점·12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79-68로 눌렀다. 지난 17일 금호생명에 일격을 당했던 신한은행은 곧바로 분위기를 추슬러 승리하며 2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려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연패한 신세계는 5위 우리은행과의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져 꼴찌 탈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출발은 신세계가 좋았다. 신세계는 박세미(8점)의 3점슛 2방과 장선형(10점)의 골밑 2점슛 2방을 묶어 2분31초께 12-4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경기 초반 정선민과 전주원(3점·3어시스트) 노장 듀오를 아꼈던 신한은행이 3분여를 남기고 정선민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는 곧바로 바뀌었다. 정선민은 허를 찌르는 어시스트와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3분도 안돼 13-12로 뒤집었다. 노련한 신한은행은 한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연화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정선민을 도와 공격에서 힘을 냈고 강영숙(16점·6리바운드)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신세계는 간간이 터지는 확률 낮은 외곽슛에 의존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선민은 신세계 수비가 육탄전으로 나왔지만 한 수 위의 플레이로 ‘바스켓 퀸’의 위력을 떨쳤다. 〈양승남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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