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U-20청소년대표출신정경호영입

입력 2008-01-18 13: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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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2008시즌 전력보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남 구단은 18일 U-20 캐나다 세계 청소년 월드컵 출신의 미드필더 정경호(21)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까지 도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의 능력을 높이 샀다는 것이 구단측의 설명. 이로써 전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고기구를 비롯해 수비수 정인환, 이싸빅, 미드필더 정경호의 영입으로 모든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마쳤다. 2006년 경남 FC의 창단 멤버로 입단한 정경호는 최근 전남으로 둥지를 옮긴 박항서 감독이 경남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맹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K리그 5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중인 정경호는 166cm의 다소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신장의 열세를 극복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청소년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전남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게 된 정경호는 “전남에 와서 기쁘다. 클럽하우스와 훈련 시설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박항서 감독님의 지도를 받았기 때문에 어려움없이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팀 동료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경남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전남도 FA컵 우승을 했다. 올해는 전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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