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엔젤스’김서진“억대스폰서제안받아”

입력 2008-01-22 12:01:2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티비엔젤스’ 시즌3에서 혼혈 미인으로 눈길을 끈 김서진이 억대 스폰서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성공을 꿈꾸는 현대판 악녀들의 경험을 담은 케이블채널 올리브 ‘악녀일기 시즌2’에 출연한 김서진은 얼마 전 군고구마 장사에 도전하며 부지런히 사업자금을 모으다가 자신에게 선뜻 투자하겠다며 접근하는 사람을 마주한다. 서울 강남에 건물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는 이 40대 남성은 “좋은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오면 투자를 하겠다”며 가라오케로 불러냈다. 부푼 꿈을 안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간 김서진은 끈적끈적한 눈길을 보내다가 급기야 노골적인 스킨쉽을 시도하는 재력가에게 매달 수백 만원의 용돈을 제안받았다. 접근할 때부터 이 남자는 사업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다시 고구마 장사로 나서지만 외국인마저 그녀에게 추근대 상실감은 더욱 커졌다. 김서진은 “홍대 앞에서 모자 장사를 할 때부터 종종 스폰서 제의를 받아왔다”면서 “얼굴을 알려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출연했던 ‘티비엔젤스’ 이후에는 남성팬들이 생기면서 이런 일들이 더 잦아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외모를 보고 나를 외국인으로 오해하거나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가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슬프다”며 “한쪽은 영국 한쪽은 한국인의 얼굴이지만 난 토종 한국인이며 사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17일 밤 12시.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