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생애최고의관중기다리며…핸드볼큰잔치4강-결승전열려

입력 2008-02-02 09: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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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핸드볼 열기를 안동으로.’ 시청률에서 축구 대표팀을 앞지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귀국 후 소속팀에 복귀했다. 이들은 곧바로 안동 핸드볼 큰잔치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핸드볼 큰잔치는 4일과 5일 안동체육관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끝난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 일정에 맞추어 준결승과 결승전을 늦추었다. 남자부는 인천도시개발공사-경희대, 코로사-상무, 여자부는 삼척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 용인시청-대구시청의 대결로 4강전이 압축됐다. 재경기에 참가한 남자 대표팀 선수 중 부부 골키퍼로 유명한 강일구를 비롯해 박찬용이 인천도시개발공사 소속이다. 이태영은 코로사, 정수영은 경희대 소속이다. 여자부에서는 이민희 김정심이 용인시청, 유현지는 삼척시청, 안정화는 대구시청 소속이다.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췄던 이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남자부에서는 실업팀을 잇달아 꺾고 돌풍을 일으킨 경희대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여자부에서는 이민희 김정심과 안정화의 불꽃 튀는 공수 대결이 예상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대표 선수의 복귀가 흥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재경기 중계가 나간 뒤 ‘핸드볼이 이렇게 재미있었나’라는 반응이 있었다. 대표 선수들이 돌아오면 아무래도 팬들이 경기장을 더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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