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심현섭‘후배에뺨맞은사건’논란

입력 2008-02-15 12: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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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현섭이 16년 여자 후배로부터 뺨을 맞은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심현섭은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네버엔딩 쇼를 해라’에 출연해 “16년 나이 차이가 나는 여자 후배에게 뺨을 맞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월 중순께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형님뉴스’에 출연하기 위해 대기실에 있던 심현섭은 후배 개그우먼에게 뺨을 맞은 것. 고참 개그맨이 정주리에게 “너 나랑 방송 오래할거야? 심현섭이랑 오래할거야?”라며 “가서 심현섭 뺨 한 대 때리고 와”라고 장난을 건 것이 시작. 이에 정주리는 선배의 지시를 따라 곧바로 심현섭의 뺨을 때렸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선후배간 따귀 때리기 관행? 말도 안 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개그계 왜 이러나”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일제히 개그계를 비난하고 있다. 이에 정주리의 소속사 컬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심현섭이 일방적으로 뺨을 맞는 상황이 아니었다. 심현섭도 웃어 넘기는 등 장난에 동참했고, 당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기분이 나빴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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