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10주년’송승헌, 1만5천일본팬과‘감격의팬미팅’

입력 2008-02-17 1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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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송승헌이 1만 5000명의 일본팬들과 감격의 팬미팅을 가졌다. 송승헌은 2월 16일 오후 4시부터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오는 3월20일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승헌 권상우 지성 주연 영화 ‘숙명’이 첫 공개돼 일본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올 여름 일본에서도 개봉될 것으로 안다. 많은 호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또 “한국에서 6월부터 방송될 예정인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남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며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전 꽃미남의 모습에서 탈피, 다소 거칠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드라마 컴백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승헌은 이날 팬미팅에서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팬들은 그가 군 입대 전 부른 MBC 드라마 ‘슬픈 연가’의 주제곡 ‘10년이 지나도’를 합창해 그를 감격케 했다. 깜짝 이벤트로 마련된 팬들의 노래 선물에 송승헌은 “언제 연습을 했느냐?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송승헌의 팬들은 이날 팬미팅 시작 전 ‘십년이 지나도’를 연습했다. 송승헌은 이날 대형 애드벌룬을 타고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팬들과 근접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는 성의를 보였다. 한편 송승헌은 이날 팬미팅 참석을 위해 전날인 15일 오후 7시 비행기로 도쿄 인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 공항 측의 요청으로 007입국을 시도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 1,000여명의 환호를 피할 수는 없었다. 송승헌은 17일 오후 일본 시내에서 일본의 주요 언론매체 100여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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