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복귀,엄기영힘컸다

입력 2008-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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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MBC 신임 사장의 적극적인 중재가 김성주 전 아나운서(사진)의 MBC 복귀에 큰 힘이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엄 사장은 최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성주의 방송 기용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유능한 방송인을 사장시키는 것도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것 같아 전향적으로 검토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이어 “아나운서국에서 한 때 반대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엄사장은 취임부터 방송의 공영성과 공익성을 강조하며 시사·교양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와 예능에서도 이를 반영할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필요하다면 주말 오후 시간대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해 공익성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김성주가 진행을 맡아 29일 오후 5시 35분에 새로 시작하는 ‘명랑 히어로’(연출 김유곤) 역시 이러한 엄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프로그램이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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