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불패’3게임무실점행진

입력 2008-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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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임창용(32·야쿠르트)의 쾌속항진이 계속되고 있다. 임창용은 2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리드하고 있던 9회 말, 소속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또 다시 팀 승리를 매조지했다. 투아웃을 잡은 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별다른 불안감을 주지 않고 마무리 투수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 첫 타자인 1번 이시이를 2루 땅볼, 2번 니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그는 3번 긴죠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무라타를 또다시 유격수 땅볼로 이끌며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를 끝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를 찍었다. 점수차가 4점이 나는 상황이라 아쉽게 세이브는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요미우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퍼펙트로 막으며 일본 무대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던 임창용은 이튿날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챙기는 기쁨을 맛봣다. 2일 요코하마전까지 3게임 연속 무실점으로 방어율은 0. 도쿄=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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