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포트폴리오짜기]‘안전+수익’ELS투자비중높여라

입력 2008-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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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시장상황따라 전략 바꿔야…펀드계획, 분산투자가 대세…가입한 상품도 수익 꼼꼼히…브릭스·RP 등 적립식으로…ELS투자는 가입시기 고려…스텝다운형태 선택이 유리…》 투자가 항상 쉽지만은 않지만 2008년도에 들어서 작년과 같은 만족스러운 투자수익률을 올리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이란 우리 뜻대로 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므로 우리는 시장 상황에 최선을 다해 전략을 짜고 ‘돈을 벌어야’하는 것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시장 상황에 맞게 변화되고 비중이 조절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 맞게 나름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보았다. 먼저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에 총 2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5회 이상의 적립식 방식을 적극 권유한다. 향후 시장은 최악의 상황이 지났지만 지속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주식 직접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펀드투자 역시 항상 시간에 대한 분산투자인 ‘나누어 투자하는 습관’을 권유한다. 같은 펀드이지만 섹터펀드로 구분되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펀드는 국제적인 금융기관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싱가포르 투자청, 쿠웨이트 투자청, 중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와 같은 국부펀드는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 후 씨티그룹,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UBS 같은 국제적인 금융기관에 투자를 했다. 현재 가입한다면 이들보다 더 싼 주가수준에 투자할 수 있다.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른 ELS상품은 주식투자보다 안정적 성격을 지니며 채권이나 예금보다 수익성이 뛰어나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LS상품은 그 종류와 스타일이 각각 다르고 가입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상품보다 더 가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중간평가일마다 하락률을 늘려줘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스텝다운(Step Down)형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가 하락에도 확정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투자는 투자 포트폴리오 작성에 꼭 필요한 상품이다. 수익성도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안정성도 강해 40이상의 투자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유동성을 감안한 RP(환매조건부채권)투자 및 단기 확정금리 상품은 최후의 보루같은 자금이다. 극단적인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치 성격의 자금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또는 지나치게 오랫동안 자금을 묶어두는 것은 비효율적인 자금운용이 될 것이다. 상품은 다양한 투자수단과 금융공학을 바탕으로 점점 진화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시장상황과 투자상품에 맞게 우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수정해야 할 것이다.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한편 객관성을 가지고 투자에 임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투자에 임한다면, 이러한 투자 습관이 결국 부를 이루게 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오정훈 대신증권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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