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서러운‘드라마시티’

입력 2008-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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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프로폐지…마지막작품‘무한대기’
이번 봄 개편에서 많은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된 KBS 2TV ‘드라마시티’의 마지막 작품이 방송할 시간을 못 찾고 있다. 4부작 연작 드라마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도 저지르는 일들’(극본 박형진·연출 이소연)은 ‘드라마시티’가 3월 29일 ‘돈꽃’을 마지막으로 폐지될 당시 촬영 중이이던 작품이었다.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도 저지르는 일들’은 기획 당시 ‘드라마시티’ 최초의 4부작 드라마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드라마를 찍는 동안 ‘드라마시티’는 사라졌고 이제는 특집 편성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다. ‘살아가는 동안…“은 김인아라는 여성이 살면서 겪게 되는 4번의 사랑 이야기를 4부작으로 나눠 그린 작품이다. 각 회가 하나의 단막극이면서 이어지는 연작 드라마다. 이소연 PD는 “촬영 도중 갑자기 ‘드라마시티’ 폐지 소식을 들었다”며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의 방송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허남훈기자 noi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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