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배8강가뿐히안착

입력 2008-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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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4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1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회전(16강전)에서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 조한승이 8강에 오르며 대회 11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한국은‘록키’ 이영구 7단이 중국 랭킹 1위 구리 9단에게 패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국내 1인자 이세돌 9단이 일본의 신예 이야마 유타 7단을 가볍게 꺾고 반전을 예고했다. 뒤이어 승전보를 전해온 기사는 박영훈 9단.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박영훈은 일본의 강타자 다카오 신지 9단의 끈질긴 추격을 무력화시키며 흑3집반승을 거뒀다. 이창호·조한승 9단은 중국의 콩지에 7단과 일본 야마시타 케이고 9단에게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8강전은 오는 6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 우승상금은 1500만엔(한화 약 1억5000만원)이다. 후지쯔배는 지난 1998년 제11회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우승한 이래 10회 연속 한국기사들이 우승한 ‘텃밭’과도 같은 기전이다. <8강전 대진표> 이세돌 9단 - 구리 9단(중국) 이창호 9단 - 요다 노리모토 9단(일본) 박영훈 9단 - 창하오 9단(중국) 조한승 9단 - 류싱 7단(중국)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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