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판홍은아,베이징구장밟을까

입력 2008-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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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올림픽여성축구주심12명에포함”…7월체력테스트
여성 국제심판 홍은아(28·사진)씨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주심을 맡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홍은아 심판이 베이징올림픽 여성 축구 주심 12명에 포함됐다고 알려왔다. 홍은아 심판은 7월 중 체력 테스트를 받은 뒤 같은 달 31일 베이징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에 있는 국제심판 중 이번 베이징올림픽 주심에 배정된 건 남녀를 통틀어 홍 심판이 유일하다. 또 여성 심판이 올림픽에서 주심으로 나서는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임은주 심판 이후 두 번째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홍 심판은 2003년 1월 FIFA 심판 자격을 취득한 후 2004년 FIFA 19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2006년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2006년 도하 아시아게임 주심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때는 주심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단계에서 탈락했다. 현재는 영국 러프버러대학에서 스포츠정치학 박사과정을 밟으며 주말에는 남자 세미프로리그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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