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점차강세·애리조나 7할승률…한신후지카와는 11S
‘한·미·일 독주구단, 교집합은 불펜.’ 시즌 초반이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1위 구단이 치고 나가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4월 초강세를 반복하고 있다. 28일까지 SK는 19승 5패로 2위 롯데에 5경기나 앞서고 있다. 8위 KIA와는 무려 12.5경기 차다.
SK의 무서움은 주전들의 줄부상 탓에 정상 전력이 아닌데도 홈 11연승과 최근 6연승을 성취하고 있는 대목이다. 악전고투의 연속이지만 끝나고 나면 SK가 승리하는 제1동력은 불펜진이다. 마무리 정대현(8S)을 축으로 조웅천-정우람이 가동되는 불펜진은 1점차 승부와 연장승부에서 초강세다. 이런 살얼음 승리가 쌓이다보니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배가된다. 일본의 한신(18승 6패) 역시 당초 ‘주니치-요미우리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딛고 1위 질주 중이다. 김일융 <스포츠동아> 일본 통신원은 “구보타-후지카와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한신의 최강점”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일본판 돌직구’를 뿌리는 후지카와는 11세이브로 이 부문 센트럴리그 1위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전통적으로 ‘와일드 웨스트’로 불리는 격전지구지만 올 해 만큼은 애리조나(18승 7패)가 압도적 승률을 올리고 있다. 애리조나 외엔 지구에 5할 승률 이상 팀이 없을 정도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지난해에 이어 불펜이 지구 최강이다. 여기다 댄 해런의 가세로 선발진이 탄탄해졌고, 타선 역시 유망주의 기대 이상 성장으로 공수 조화가 이뤄졌다”라고 평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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