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자관계자“오토바이탄이유는말못해”함구

입력 2008-04-29 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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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키즈 김민수(23)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 동승자 관계자가 “왜 오토바이를 탔는지 말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김민수는 29일 새벽 6시24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입구 주차장에서 급커브를 하지 못하고 표지판과 가로등 기둥을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김민수는 병원에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러나 동승자는 현재 의식 불명의 중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현재 보라매병원 중환자실 앞에는 동승자의 여자친구와 몇몇의 친구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승자 관계자는 “원래 (김)민수와 친한 형이었다”며 “우리도 형을 통해서 민수와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2007년 서울 퇴계로 지하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십자인대가 모두 끊기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 그 이후 오토바이를 멀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9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생명을 잃었다. 김민수가 오토바이를 탄 이유에 대해서는 “형의 오토바이”라며 “왜 탔는지는 알아도 말할 수 없다”며 함구했다. 김민수 빈소는 서울 관악구 보라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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