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중견탤런트“뺨두드려준것뿐”

입력 2008-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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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탤런트 A씨가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의상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씨의 드라마 의상을 담당했던 두 명의 프리랜서 의상 담당자들이 2월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A씨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SBS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직후 이러한 피해 사실에 대한 경위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에 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30일 오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평소 딸 같고 아들 같은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뺨을 두드려주는 것을 잘한다”면서 “강의 나가는 학교에서 군밤을 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날 잘 알고 있는 현장 스태프들은 이해하는 일”이라면서 “당시 카메오처럼 잠시 등장했던 그 드라마에서는 나를 첫 대면하는 스태프들이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달도 더 된 상황이라 기억도 잘 안 난다”면서 “당시 의상이 맞지 않아 혼냈던 기억이 있다. 혹시 만에 하나 언짢게 받아들였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과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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