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뚝배기맛기대하세요”

입력 2008-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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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사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김성은은 최근 KBS 2TV 새 일일 드라마 ‘돌아온 뚝배기’(극본 김운경·연출 이덕건)의 여주인공 혜경으로 낙점을 받았다. ‘돌아온 뚝배기’는 1991년 방송돼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서울 뚝배기’를 리메이크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화제의 드라마가 다시 선보이게 돼 주인공을 누가 맡을지 최대의 관심사였다. 91년 ‘서울 뚝배기’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던 당신 신인 도지원은 도도하면서 청순한 매력을 과시해 스타덤에 올랐다. 김성은은 그동안 드라마보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쳐 왔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에서 밉지 않은 푼수기를 보여주며 사랑을 받고 있고, 음악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는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다 보니 정작 연기자로서 그녀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김성은은 “나를 아예 개그맨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 포털사이트 개그맨 순위는 2위까지 올라봤지만 탤런트는 100위 안에도 못 든다”고 농담처럼 자신의 상황에 대해 푸념을 하기도 했다. 김성은의 소속사 싸이더스HQ측은 그래서 이번 ‘돌아온 뚝배기’가 그녀의 연기 생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은은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단독으로 여자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1TV 일일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서 주연급으로 부상했지만, 캐릭터상 함께 출연한 김아중이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돌아온 뚝배기’의 혜경역은 연기자로서 그녀에게 다시 없을 기회다. 김성은은 자신에게 온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동안 그녀가 많은 애착을 갖고 있던 ‘뮤직뱅크’의 진행자도 물러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돌아온 뚝배기’의 혜경은 연극영화과 졸업반으로 겉으로는 콧대가 높고 안하무인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곱고 착한 인물이다. 리메이크 과정에서 전작에 비해 더 밝고 활기찬 캐릭터로 변화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원작의 여주인공 도지원 씨가 정적인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김성은은 더 밝고 활기찬 인물을 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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