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부상의모든것]그립세게잡으면“아이고,팔꿈치야”

입력 2008-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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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이해 라운드 중 부상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상 없는 라운드를 위해 골프 부상의 대표적인 사례와 운동을 하다 생길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키 포인트를 알아보자. 골프 스윙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스윙의 시작인 테이크 어웨이와 볼이 맞는 순간인 임팩트, 임팩트 순간을 지나 피니시 단계로 가는 팔로스루로 구분된다. 스윙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골프 부상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 손목=준비 자세에서 백스윙 톱까지에 해당하는 테이크 어웨이 동작을 할 때는 반복적으로 손목이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꺾이면서 왼쪽 손목에 건염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임팩트 순간 뒷땅을 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증상이 생긴다. 건염이 생기면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든다. 평소 운동 전후 간단한 손목 스트레칭만 해줘도 손목 부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 팔꿈치=다운스윙과 임팩트 순간에 팔꿈치 건염이 생기기 쉽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갈 때 손목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팔꿈치 근육들이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부상이 발생한다. 임팩트 할 때는 볼을 때리는 순간의 반발력이 팔꿈치에 흡수되면서 건염이 생긴다. 잘 알려져 있는 골프 엘보는 주로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과 염증 반응이 나타나지만 아마추어는 바깥 팔꿈치 부상이 안쪽보다 5배는 더 흔하게 발생한다. 이는 비기너들이 잘못된 동작으로 과도한 연습을 하거나, 그립을 너무 세게 잡기 때문에 발생한다. 연습 후 팔꿈치에 자주 통증을 느끼는 골퍼라면 그립을 좀 더 부드럽게 잡는 연습을 해야 한다. ○ 허리=테이크 어웨이 동작에서 고정되어 있는 하체 위로 허리를 회전할 때 또는 임팩트 순간 허리 꼬임이 풀리면서 요추의 근육과 인대에 힘이 가해질 때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팔로스루 동작에서 과도하게 허리가 뒤로 꺾일 때 허리에 무리가 생기면서 부상을 입기도 한다. 연습이나 라운드 중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이 줄어들면 허리 및 골반, 허벅지 뒤쪽 근육의 유연성 운동과 허리 및 복근, 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을 해주어야 허리 부상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 목=목에 지나치게 힘을 주거나 목을 범위 이상으로 움직이면 염좌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백스윙이나 다운스윙 때 골퍼가 머리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무리하게 어깨를 돌릴 때 발생한다. 반복적으로 잘못된 스윙을 하면 왼쪽 목의 근육과 어깨 및 견갑골의 근육, 인대 및 어깨 관절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킨다. 평소 목과 어깨 주위 근육 등을 스트레칭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라운드 전에는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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