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아이들그룹‘리얼’,“맨땅에헤딩”넌누구냐?

입력 2008-06-0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5인조 아이들 그룹 리얼(R-eal)이 가요계에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의 이름처럼 노래도 춤도 ‘진짜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리얼이 의욕적으로 뛰어든 첫 무대는 국내가 아닌 일본이다. 리얼이 데뷔하기도 전에 일본을 먼저 찾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들은 도쿄와 인근 야마나시현 일대에서 ‘불가능한 작전’에 나섰다. 현지 방송사를 무작정 찾아가 출연을 요청하고 인파가 몰리는 도쿄의 하라주쿠에서 돌발 공연을 벌이는 색다른 도전이다. 데뷔 전 받는 일종의 특훈과 같은 이런 도전은 이달 중순 케이블채널 M.net의 4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얼의 무한도전 죽어도 간다’(가제)를 통해 공개된다. 그들이 일본에서 모험을 시작한 지 이틀째인 5월 30일 오후, 도쿄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야마나시현 후지Q하이랜드에서 촬영에 한창인 리얼을 만났다. 이들은 낯선 땅에서 벌이는 임무를 하나씩 완수해가는 만족감에 한껏 들떠 있었다. 리더 윤(25)은 “29일 야마나시 지역방송국 FM코후를 계획 없이 찾아가 PD와 진행자 신타로 씨를 졸라서 결국 기회를 얻었다”며 “그룹을 결성하고 방송 출연이 처음이었는데 무대가 일본이라 더 떨렸다”고 했다. 리얼은 리더 윤을 중심으로 보컬 진웅(20)과 상일(18), 래퍼 창현(20), 춤꾼 인석(20)으로 이뤄진 그룹이다. 이 중 상일은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한 한 포털 사이트의 카페 ‘5대 얼짱’ 출신으로 일찌감치 남다른 외모로 눈길을 끈 주인공. 일본에서 태어난 진웅은 연세대 건축공학과 재학 중이다. 가수가 되고 싶어 부모의 바람대로 먼저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데뷔를 준비할 만큼 열정이 뜨겁다. 리얼은 이달 말 미니음반 ‘WE ARE REAL’을 내고 10월 싱글 발표와 더불어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때문에 멤버들은 일본어 연습과 현지 문화 익히기에 열심이다. 윤과 진웅의 일본어 실력은 이미 수준급이다. 진웅은 “노래와 연기를 전천후로 소화하는 일본의 인기 그룹 아라시를 벤치마킹했다”며 “J팝이 지닌 친근한 느낌으로 대중에게 진실하고 따뜻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리얼의 데뷔곡은 일본 작곡가 히라타 쇼이치로가 만든 ‘make love’다. 번안곡이 아닌 리얼을 위한 순수 창작곡이다. 국내와 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외에도 미니음반에는 리얼의 매력을 담은 총 4곡이 담겼다. 야마나시(일본)=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