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돌아온다,긴침묵을깨고…

입력 2008-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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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돌아온다. 한 시절을 풍미하며 인기를 모았던 그룹들이 긴 침묵을 깨고 하나, 둘 가요계로 돌아오고 있다. 경쾌한 음악으로 사랑받던 댄스그룹 영턱스 클럽과 R&B듀오 브라운아이즈가 오랜 공백을 깨고 나란히 새 음반을 발표했다. 영턱스클럽은 12일 8집 ‘슬랩 샷’을 발표한다. 2004년 7집 발표 후 4년 만의 새 음반이다. 브라운아이즈도 19일 3집 ‘투 싱스 니디드 포 더 새임 퍼포즈 앤드 파이브 오브젝츠’(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를 발표하고 2003년 해체 후 5년 만에 돌아온다. 이들의 컴백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긴 침체의 터널에 빠진 음악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마이애미 댄스의 원조로 불리는 영턱스 클럽은 원년멤버 송진아가 스노보드 선수로 변신하면서 2004년 7집부터 지금의 4인조로 체제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팀활동을 중단하고,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전념해 왔다. 영턱스클럽은 이번 새 음반에서 올 초 방송가와 온라인 시장을 휩쓸었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L.O.V.E’를 만든 이민수 작곡가와 손을 잡았다. 8집 타이틀곡은 ‘마리아’로 스패니시한 강렬한 느낌에 힙합을 접목시켜 리드미컬한 랩과 남녀의 심리상태를 개성 넘치는 가사로 잘 표현했다. 브라운아이즈의 새 앨범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윤건과 나얼이 2년 전부터 비밀리에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에는 나얼이 입대하기 전까지 녹음이 완성된 곡들을 모아윤 건이 후반 작업을 마쳤다. 5년 만에 다시 듣는 윤건과 나얼의 보컬 하모니가 음악 팬들의 갈증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집 타이틀곡은 ‘가지마 가지마’로 윤건이 작곡했으며, 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가 작사했다. 또 윤건과 나얼의 솔로곡도 1곡씩 수록됐다. 브라운아이즈 측은 “불황에 빠진 가요계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처음부터 돈을 생각하고 앨범 작업을 한 것이 아니었기에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아이즈 3집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우물 파주기 기금과 국내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 등에 전액 기탁될 예정이다. 브라운 아이즈는 현재 나얼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어 방송이나 공연무대 등 일체의 앨범 홍보 활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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