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마 30년 만의 트리플크라운(3관마) 탄생은 결국 ‘물 건너’ 가고 말았다.
미국 3대 경마대회 중 켄터키 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를 휩쓴 빅브라운은 8일 3관마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제140회 벨몬트 스테이크스 2400미터 경주에 출전했으나 우승은 커녕 9마리 중 꼴찌로 처지며 명마의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1번마 빅브라운은 이날 경기에서 6번마 다 타라가 게이트를 박차고 나서자마자 그 뒤를 바짝 뒤쫓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 타라가 선두를 놓치지 않는 동안 빅브라운은 세 번째로 마지막 직석주로에 들어선 뒤 주특기인 막판 추입을 보이지 못하고 최하위로 밀렸다.
8전2승으로 상금 6만4000 달러(약 6500만원)에 그쳤던 다 타라는 이날 승리로 상금 60만 달러(약 6억원)를 챙기며 관중 9만 4476명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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