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외나무대결두산-롯데“또붙자”

입력 2008-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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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가 뒤바뀐 채 다시 만났다.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두산과 롯데 얘기다. 두 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다. 3일과 4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후 1주일만의 ‘리턴 매치’다. 장소가 다른 만큼 상황도 다르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바뀌었다. 1주 전 두산과 롯데는 나란히 공동 2위였다. 두산이 KIA와의 잠실 3연전을 모두 내주고 하향세를 탄 반면 롯데는 목동에서 히어로즈에 2연승하며 두산을 따라잡은 참. 결과는 분위기 그대로 나타났다. 롯데가 두 경기를 모두 잡고 단독 2위로 뛰어오르는 동안 두산은 마지막 한경기가 비로 연기됐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했다. 얄궂게도 이번엔 정반대 상황이다. 롯데는 만원관중 앞에서 SK에 3연전 싹쓸이를 당했다. 반면 두산은 LG를 상대로 2승을 챙겼다. 그 사이 순위도 뒤집어졌다. 두산이 다시 추월해 0.5게임 앞선 2위, 롯데는 3위다. 치열한 순위 다툼 와중에 3연전 ‘스윕’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양 팀이 번갈아가며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어느 쪽이든 잠실에 걸쳐진 외나무다리를 피해갈 수는 없다. 두 팀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4승2패로 앞서고 있다. 배영은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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