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용의부활’右날개편다

입력 2008-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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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막내 이청용(20·FC서울·사진)이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탄생할 것인가. A매치 데뷔전이었던 5월 31일 요르단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이청용이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달린다. 요르단 수비수에게 허리를 가격당해 타박상을 입었던 그는 6월 7일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재활훈련만 했다. 9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이청용은 14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청용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져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합류로 대표팀은 한숨을 돌렸다. 허정무호는 오른쪽 윙포워드 설기현(29·풀럼)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소속팀에서 벤치에 머문 시간이 길었던 설기현은 여전히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승리하면 22일 북한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는 대표팀은 이청용의 가세로 공격력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청용은 요르단전에서 기대이상으로 활약했다. 간결한 볼 터치와 빠른 침투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지성(27·맨유), 안정환(32·부산)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뛰면서도 가장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대표팀 선배들도 엄지를 들어 보이며 만점 데뷔전을 치른 막내를 칭찬하기 바빴다. 그러나 이청용에게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첫 A매치 원정경기다. 경기장 분위기는 요르단과의 홈경기와는 180도 다를 것이다. 또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도 한국보다는 한결 떨어진다. 이청용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등극할 수 있다. 대표팀은 터키에서 전력을 가다듬은 뒤 12일 결전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슈가바트로 입성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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