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부상재발…투르크전못뛸듯

입력 2008-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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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박지성(27·맨유)에 이어 곽희주(27·수원), 이청용(20·서울) 등 추가로 부상자가 나오자 몸 관리를 잘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갈라타사라이 클럽 하우스에서 훈련을 마친 뒤 “부상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충분한 수의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이 마저도) 걱정 된다”며 “상대와 격한 몸싸움을 하다가 다칠 수도 있지만 훈련 중에도 부상 입을 수 있어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곽희주는 이날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앞쪽 근육에 무리가 와 훈련을 중단했다. 10일 훈련 도중 오범석과 부딪친 이청용은 5월 31일 요르단전에서 골반 부상을 입었던 부위를 다시 다쳐 이날 훈련을 절반만 소화한 뒤 곽희주와 함께 쉬었다. 특히 이청용은 14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은 지난해 수술을 받은 오른쪽 무릎이 부어 3일째 팀 훈련에서 제외돼 재활 훈련만 하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허 감독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이겨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겠다고 공언한 허 감독은 특히 공격자원들의 연속적인 부상으로 근심이 늘었다. 설기현(27·풀럼)이 극도로 부진하고, 박지성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청용까지 제외된다면 대표팀 측면 공격의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 더불어 요르단과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던 중앙 수비수 곽희주가 허벅지에 이상을 느낀다는 점도 허 감독을 고민스럽게 한다. 몸싸움과 헤딩이 좋은 곽희주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돼 있는 곽태휘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줬다. 곽희주가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출전하지 못하면 대표팀은 새로운 수비 라인을 가동해야만 한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진행된 훈련에서 10대10 미니게임을 10분씩 6차례 정도 실시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미니게임에서는 단 한골도 터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결전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슈가바트에 입성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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