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픽션“음원유포자,용서하지않겠다”

입력 2008-06-12 02: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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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없다.” 록 밴드 트랜스픽션도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음원이 유출돼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트랜스픽션 측은 음원유출자와 유포자를 모두 고소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한다는 강경 방침이다. 트랜스픽션 측에 따르면 트랜스픽션 측은 10일, 팬들의 제보로 소리바다와 이글루스, 다음 등 음악사이트와 포털사이트에서 트랜스픽션 3집 음원이 유료로 거래되는 것을 알게 됐다. 곧 해당 사이트에 판매중지 및 음원삭제를 요청했고, 12일 오전에는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트랜스픽션은 12일 3집 ‘레볼루션’을 발표했다. 트랜스픽션 소속사 롤링홀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소리바다에는 유료로 거래되고 있고,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에는 전곡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놓는 등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해당 사이트에 음원 삭제를 요청했지만, 이런 저런 사유를 들며 미적거리고 있어 아직도 음원이 불법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 제작한 앨범이 유출돼 피해가 막심하다. 유포자를 반드시 색출해 처벌을 받게 하겠다.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트랜스픽션에 앞서 자우림, MC몽, 원더걸스, 더크로스, 에픽하이 등 많은 가수들이 음반발표 전에 음원이 유출돼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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