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황재균이 재혼과 2세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황재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재균의 집을 찾은 전현무는 집 안을 둘러보며 시계 보관함에 먼저 관심을 보였다.

전현무는 “집 좋다. 잘해놓고 산다”며 감탄한 뒤 고가 시계들을 보고 “이거 매장 가면 없는 것 아니냐. 몇 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시계 쪽에 아는 분이 있다”고 했지만 큰 관심은 없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전현무가 인공지능으로 시세를 확인했고, 1억 원이 넘는다는 말이 나오자 황재균은 곧장 시계를 제자리에 올려놔 웃음을 안겼다.

이날 전현무는 황재균의 약통을 보다가 탈모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게 없다. 탈모약이 없지 않냐”고 말했고, 황재균은 스튜디오에서 “살쪘다고 놀리고, 머리 빠졌다고 놀린다”고 투덜거렸다.

전현무는 “M자가 후퇴하면서 정수리로 만난다”며 황재균의 머리를 직접 살핀 뒤 “M자 왔네”라고 진단했다. 이어 “방송에서 말하면 창피할까 봐 직접 만나서 말해주려고 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는 이후 진지해졌다. 황재균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을 앞두고 어떤 고민을 이야기할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저 또 결혼해야 할까요, 이거 아니냐”며 황재균의 실제 고민을 대신 꺼냈다.

전현무는 “네가 실제로 나한테 했던 말 아니냐. 아이 갖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황재균은 “조카가 생기니까 더 아이를 갖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서장훈 형은 다시 돌아온 입장이고, 이수근 형은 기혼이니까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볼 수 있지 않겠냐. 그런 고민을 털어놔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황재균은 말을 돌리며 “저보다 형이 먼저 가면 안 되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나는 거의 불가능이다. 아예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황재균은 “없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고 받아쳐 끝까지 유쾌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