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전관전포인트] 2연속골박주영‘스리GO’레디!

입력 2008-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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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이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2승2무(승점 8)로 조 선두인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을 꺾으면 남은 북한전(6월 22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투르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50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45위) 보다 한 수 아래인 것이 사실. 2월 6일 홈경기에서도 한국이 4-0 완승을 거뒀다. 역대 전적에서는 2전 1승1패로 동률이다. 하지만 낯선 중앙아시아 원정이고, 몇몇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허정무 감독의 고민이다. ○ 박주영, A매치 3경기 연속골 도전 한국 공격진은 정상 전력이 아니다. 박지성(맨유)은 투르크전 결장이 확정됐고, 이청용(FC서울)은 골반 부상에서 회복돼 13일 훈련을 소화했지만 경기 당일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설기현(풀럼)은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허 감독이 기댈 공격수는 역시 박주영(FC서울) 뿐이다. 요르단과의 홈, 원정 경기서 모두 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두 경기 골이 모두 페널티킥이었기에 이번에는 필드골로 이름값을 하겠다는 의지도 대단하다. 박주영은 K리그에서는 프로 데뷔 첫 해인 2005년 컵 대회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 스리백 카드 꺼내드나 고질적인 수비 불안, 측면 요원들의 컨디션 난조 등 난관에 부딪힌 허 감독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지도 관심거리다. 터키 전훈에서 스리백을 기본으로 하는 3-5-2 전술을 집중 연마했던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이청용의 컨디션이 회복되자 스리백과 포백 훈련을 병행했다. 투르크전 경기 상황 변화에 따라 두 시스템을 번갈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 김두현 벤치설움 씻어내나 정확한 패싱과 강력한 슛이 장기인 김두현(웨스트 브롬위치)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면서도 박지성과 포지션이 겹친다는 이유로 A매치에서는 항상 벤치 신세였다. 허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김두현은 모두 부상 선수의 대체요원으로 투입됐다. 2월 6일 투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9분 염기훈이 부상을 당하자 교체로 들어갔고, 3월 26일 북한과의 상하이 원정 때는 김남일 대신 투입됐다. 5월 31일 요르단 홈경기 역시 이청용이 골반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되자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박지성이 없는 대표팀에서 공격의 물꼬를 터 줄 미드필더로 김두현이 적격이라는데는 이의가 없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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